한국 찾은 '가오갤' "세계 영화 중심 한국‥BTS·뉴진스 좋아요"
[뉴스데스크]
◀ 앵커 ▶
극장의 흥행 보증 수표와도 같았던 마블의 히어로 영화들.
하지만 최근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마블의 구원 투수로 나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월드 투어의 첫 번째 순서로 우리 나라를 찾았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위기에 빠진 은하계.
돌아온 팀 가디언즈가 다시 뭉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할 준비, 됐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임무를 위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우주에 뭔가 보여주자. 우릴 기억할 수 있게!"
지난 2014년 첫 개봉 이후, 전세계에서 2조원 넘는 수익을 거둬들이며 돌풍을 일으킨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10년 시리즈의 대장정을 끝낼 완결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2시간 30분 중에 단 1초도 낭비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제임스 건/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감독] "마블 영화를 본 적이 없더라도 영화관에 와서 영화를 보고 정말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최초로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끈 음악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제임스 건/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감독] "1, 2편의 정말 한 다섯 배 정도는 사운드 트랙에 공을 들였어요."
이렇게 공들인 마지막 영화를 선보일 월드 투어의 첫 목적지는 한국입니다.
[제임스 건/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감독] "전 세계 영화 업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일들이 한국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영화 속 많은 장면들이 한국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건/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감독] "'황해', '마더'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하나고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최고 액션 장면들은 한국영화에서 본떠온 것들이 많아요."
한국 이름 '성길'로 불리는 '스타 로드'역의 크리스 프랫 등 배우들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크리스 프랫/영화 <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스타 로드 역] "한국은 영화 뿐 아니라 음악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아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뉴진스 음악을 들었는데, 정말 좋은 K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폼 클레멘티에프/영화 <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맨티스 역]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봤을 때를 기억해요. 아마도 2003년이었죠. 정말 좋았어요. 제가 영화를 하고 싶게 만든 영화 중 하나예요."
2023년 아직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는 지금, 한국 영화의 영광을 기억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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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나연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533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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