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5차례나 신고했는데.. 결국 흉기로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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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 여성이 헤어진 동거남으로부터 흉기로 폭행을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성과 가족들은 남성의 스토킹을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어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은 집으로 찾아갔고 피해자를 구해낸 뒤 남성을 현행범으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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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여성이 헤어진 동거남으로부터 흉기로 폭행을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성과 가족들은 남성의 스토킹을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어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창의 한 주택입니다.
입구부터 유리가 깨져있고, 안방 문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50대 여성이 헤어진 60대 동거남으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한 흔적입니다.
관계가 정리된 건 지난해 11월인데 이 남성은 넉 달 넘게 집에서 나가지 않았고 참다못한 여성이 자신의 물건을 챙기러 오자 남성은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까지 했습니다.
여성의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은 집으로 찾아갔고 피해자를 구해낸 뒤 남성을 현행범으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피해자]
"너는 오늘 끝나는 날이야. 너는 죽어야 해. 이러면서 때렸어요."
가족들은 헤어진 동거남의 폭행은 예고된 수순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자가 작성한 고소장입니다.
남성은 헤어진 직후부터 피해자를 따라다니며 흉기로 찌르겠다는 협박과 폭언을 이어왔고, 자녀의 학원 앞까지 수차례 찾아왔다는 겁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지난 4개월 간 5차례나 해당 남성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지만 경찰의 답변은 매번 증거가 부족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신변의 위험 느끼고 수차례 칼로 찔러 죽인다는 협박도 받았기 때문에 그런 말씀도 드렸는데. 증거가 없고. 그런 걸로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면서."
경찰은 고소장 접수 이후 신변 보호에 나섰다는 입장이지만 5번이나 반복된 신고 때마다 적절한 조치는 취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앞서 구속 사유인 특수상해 관련 재판은 다음 달 진행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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