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서비스 물가 고공행진..지속적인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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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3월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이 주춤했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서민들의 삶을 짓누르는 양상입니다.
특히 물가에 영향이 크면서 모임 등 사회 활동과 밀접한 개인 서비스가 지난해부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상승을 지속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원자재나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 결정권이 개인에게 속하거나, 물가 반영 속도가 산발적인 경우가 많아 개인 서비스의 물가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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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월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이 주춤했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서민들의 삶을 짓누르는 양상입니다.
특히 물가에 영향이 크면서 모임 등 사회 활동과 밀접한 개인 서비스가 지난해부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상승을 지속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6.8%까지 올랐던 전라북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8달 만에 4%대로 떨어졌습니다.
매서운 기세의 물가 상승세가 꺾인 건 맞지만, 사회 활동과 밀접한 품목이 속한 개인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희원 / 전주시 만성동]
"배달비도 많이 오르고 외식하면 돈이 너무 많이 나가가지고 외식을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양재기 / 전주시 진북동]
"(돼지갈비는)만 천원, 만원 이쪽저쪽이었는데 지금은 만 4천 원, 5천 원까지 올라간 가격도 있고, 해장국같은 같은 경우도 국밥 한그릇에 7천 원 밖에 안했는데 8천 원, 9천 원 하는 데가 많이 있고.."
116개 품목이 속한 개인 서비스의 가중치는 공업제품 다음으로 높아서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3월 조사 당시에도 이미 전년 대비 4.2%가 올랐는데 1년 만에 추가로 5.5%가 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로는 상승폭이 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10월 상승폭은 6%로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 6.2%를 제외하고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원자재나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 결정권이 개인에게 속하거나, 물가 반영 속도가 산발적인 경우가 많아 개인 서비스의 물가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영상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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