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로 비상 걸린 동탄…“오피스텔 250채 소유 부부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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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피해자 수십 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호소문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 씨 부부로,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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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경찰서, 피해자 신고로 수사 착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피해자 수십 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이런 피해를 호소하는 다수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호소문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 씨 부부로,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가구당 2000∼5000만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 씨 부부는 주로 B 공인중개사를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해왔는데,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하다가 이후 폐업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밖에도 현재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호소 글이 동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러 건 올라온 상태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임대인 A 씨 부부에 대한 수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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