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전 회장 피의자 소환한 검찰 "8개 업체 2조 3천억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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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구 납품 과정에 가구업체들이 짜고 입찰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2조 3천억 원대 담합이 이뤄진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납품에서 서로 짜고 가격을 부풀리는 등 담합한 혐의로 한샘,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가구,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등 가구업체 8곳과 소속 임직원 12명을 조만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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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구 납품 과정에 가구업체들이 짜고 입찰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2조 3천억 원대 담합이 이뤄진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납품에서 서로 짜고 가격을 부풀리는 등 담합한 혐의로 한샘,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가구,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등 가구업체 8곳과 소속 임직원 12명을 조만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대형 가구업체인 한샘의 최양하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내부 보고자료를 토대로 지시·묵인 여부 등을 따져 물었고, 최 전 회장은 "담합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신반포르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대치푸르지오써밋,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빌트인 가구 입찰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9개의 가구업체가 가구 입찰에서 담합했다고 봤지만, 먼저 제보하면 처벌하지 않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에 따라 자수한 업체 한 곳은 처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고발 없이 독자적으로 업계 자진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주 공정위 고발요청 절차를 밟았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532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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