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유리문 깨지고 현수막 찢어져…태풍급 강풍에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 앵커멘트 】 오늘(18일) 제주에 초속 30미터에 가까운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뜯긴 천막이 전신주에 걸리는 등 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는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KCTV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한 카페입니다.
입구 유리문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강풍에 옆 유리와 부딪히면서 깨진 겁니다.
▶ 인터뷰 : 카페 업주 - "큰 소리도 나고 강풍이 불어서 많이 놀라기는 했죠. 사람이 있었으면 다쳤을 것 같고 그래서 지금 간판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제주에 초속 30m에 가까운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천막이 전신주에 걸리고 현수막이 찢어지는 등 모두 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면서 17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우 / KCTV제주방송 기자 - "강한 바람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수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채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이용객들은 갑작스러운 결항 소식에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경기 광주시 - "가야 하는데요. 지금 비행기가 없어서 모레 가야 해요. 지금 일정을 다 취소시키고 난리도 아니에요."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바닷길 운항에도 한 때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기상 상태가 점차 나아지면서 일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재개됐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KCTV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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