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와 순항 스페셜 원, 브라질-레알-PSG는 대기 중…'인기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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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골몰하고 있는 조제 무리뉴(60) 감독의 인기는 식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를 30라운드까지 3위(승점 56점)로 밀고 가고 있다.
만약 무리뉴가 로마의 UCL 진출을 이끈다면 그야말로 화려한 귀환이다.
만약 로마에 UCL 진출권을 안기는 것으로 시즌이 끝난다면, 2위 수준의 성적을 낸다면, 무리뉴는 '스페셜 원'으로 충분히 추앙 받고도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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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골몰하고 있는 조제 무리뉴(60) 감독의 인기는 식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를 30라운드까지 3위(승점 56점)로 밀고 가고 있다. 1위는 나폴리(75점)가 쾌속 질주해 사실상 2위 라치오(61점)부터 5위 인테르 밀란(51점)까지 치열한 4위권 진입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만약 무리뉴가 로마의 UCL 진출을 이끈다면 그야말로 화려한 귀환이다. 2019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해 2019-20 UCL 16강에 올라 라이프치히(독일)에 무너지며 좌절한 뒤 프리미어리그 6위로 유로파리그(UEL)를 경험했고 2021년 4월 사임한 뒤 같은 해 7월 로마에 부임한 뒤에는 2021-22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이끄는 능력을 보여줬다.
우승 자격으로 올 시즌 다시 UEL에 나서 C조 2위로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1, 2차전 합계 2-1로 웃은 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16강에서 1승1무로 8강까지 진출했다. 8강 1차전에서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1차전 0-1로 패해 오는 21일 2차전 뒤집기 4강 진출을 노린다.
UCL, UEL, UECL을 모두 우승한 흔치 않은 지도자인 무리뉴다. 올 시즌 UEL이 잘 풀리지 않아도 리그에서 4위 이내만 기록하면 다음 시즌 UCL이 기다린다. 토트넘에서만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뿐, 나머지 팀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는 평가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실제 무리뉴가 본격 지도자 생활을 꽃피웠다고 평가받는 FC포르투(포르투갈) 시절을 기점으로 100경기 이하로 치른 팀은 토트넘이 유일(86경기)하다. 로마는 현재 98경기를 치렀다. UEL과 리그를 치르면 100경기를 넘긴다.
뛰어난 언변과 자기 철학이 있는 무리뉴를 두고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무리뉴 선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사임할 경우 무리뉴 선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무리뉴는 여러 곳에서 언급된다.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첼시도 무리뉴의 맛을 봤던 기억이 생생해 재선임을 고려한다. 무리뉴는 벤피카-레이리아-포르투-첼시-인테르 밀란-레알 마드리드-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을 거쳐 로마를 맡았다. 2024년 6월까지 계약, 여전히 시장 가치가 있음을 증명했다.
클럽팀만 계속 지도했던 무리뉴지만, 대표팀 선임 가능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치치 감독과 연을 끊은 브라질이 그렇다. 매체는 '브라질 축구협회가 무리뉴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무리뉴가 선임을 수락한다면 정말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기는 하지만, 변수는 너무 많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동행 여부가 미지수다. 카리스마로 무장한 무리뉴 스타일을 원한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또, 브라질도 무리뉴의 용인술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로마에 UCL 진출권을 안기는 것으로 시즌이 끝난다면, 2위 수준의 성적을 낸다면, 무리뉴는 '스페셜 원'으로 충분히 추앙 받고도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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