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전기차‥최대 시장 중국에서 신모델 경쟁

이해인 2023. 4. 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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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오늘부터 천여 개 자동차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상하이 모터쇼가 시작됐습니다.

대세는 역시 전기차였는데요.

최고급 수제 자동차부터 가격을 대촉 낮춘 보급형까지 다양합니다.

약진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해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최고급 수제 자동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전시장.

주인공은 새로 나온 전기차 모델 스펙터입니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

경쟁자인 마이바흐와 벤틀리도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최고급 수제 명품 자동차 브랜드들도 전동화를 해야 할 만큼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는 확연한 대세가 됐습니다.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해졌습니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차량은 모두 1500여대.

이 가운데 3분의 2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량입니다.

눈에 띄는 건 역시 중국 전기차 업체들.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비야디와 웨이라이, 리샹 등 수십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다양한 새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친리홍/웨이라이 공동CEO] "우리는 이미 1천개의 배터리 교체소를 추가한다고 한데 이어 오늘 1만개의 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또 발표했습니다."

BMW와 폭스바겐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을 겨낭한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507만대로 전세계 판매량의 60%가 넘습니다.

현대차도 고성능 N라인을 중심으로 한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을, 기아차는 내년 EV5를 비롯해 매년 한 종류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인용일/현대차 중국 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N(고성능 차량)을 통해서 전동화의 문제도 풀고 브랜드의 문제도 풀자, 이게 지금 현대가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전기차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모델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출발은 올 들어 5차례나 가격을 인하한 테슬라.

비야디에서 곧 출시할 예정인 이 전기차 모델은 우리 돈으로 1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대 2천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중국 업체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과 현대차와 기아차도 곧 3천만원대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취재 : 고별 / 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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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고별 / 편집 : 김창규

이해인 기자(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532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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