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성명에 화난 중국 "내정 간섭이자 악의적 비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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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8일 주요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 성명에 대해 내정에 심하게 간섭하고 중국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며, 국가 신용을 떨어뜨렸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폐막한 G7외무장관 회담 공동 성명에 담긴 중국 관련 내용에 대해 질문받자 이같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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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이 18일 주요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 성명에 대해 내정에 심하게 간섭하고 중국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며, 국가 신용을 떨어뜨렸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폐막한 G7외무장관 회담 공동 성명에 담긴 중국 관련 내용에 대해 질문받자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성명이 "중국에 대한 오만과 편견, 중국을 반대하고 억압하려는 불길한 의도로 가득 차 있다"면서 "우리는 주최국 일본에 강한 불만과 확고한 반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부터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회의를 가진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대만, 동중국해, 남중국해, 신장, 티베트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었다.
왕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 영토의 신성하고 양도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성명이 홍콩, 신장, 티베트에 대해 말한 것 관련해서도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라며 중국은 "어떤 명목으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련(G7) 국가는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지역 국가들의 노력을 진지하게 존중하고 지역 국가 간의 불화를 심고 진영 간의 대결을 도발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G7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핵무기 확장을 지속·가속화"한다고 비판하고 "중국이 투명성과 선의의 무기 통제 혹은 위험 감소 조치 없이 점점 더 정교한 무기 전달 체계"를 개발 중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대만 문제 관련해서는 "대만에 대한 G7 회원국의 기본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세계 안보와 번영에 "불가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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