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전기차 수출에 타격 크지 않아···배터리는 수혜"
최대환 앵커>
미국이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단에 우리 기업들이 빠진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은 렌트카 등 상용차는 보조금 제한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덕에 타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송나영 앵커>
아울러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는 수혜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명단을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배터리 요건 등 조건이 엄격해지면서 보조금 대상이 기존 14개 제조사 39개 모델에서 7개사 22개 모델로 축소됐는데, 여기에 우리나라 현대, 기아차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수석은 전기차 수출에 타격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외교적 노력에 따라, 지난해 12월 렌트나 리스의 경우 보조금 지급 조건의 예외 인정을 받았고, 이를 통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세우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는 북미 내 최종조립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수석은 이와 함께,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규정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는 수혜를 받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우리 배터리 3사는 배터리 광물 요건과 부품 요건을 모두 만족한다며 발표된 22개 모델 가운데, 해당 3사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17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해 8월 미국의 IRA 발표 이후, 한미 정상회담 등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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