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같은 70년 '한미군사안보동맹'···"같이 갑시다!"
최대환 앵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전해드리는 연속 기획보도, 오늘은 '한미 군사안보 동맹'의 역사를 돌아보겠습니다.
송나영 앵커>
한미동맹의 상징인 주한미군부터 동맹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보여주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논의까지 김민아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김민아 기자>
램니처 총사령관이 데커 신임 사령관에게 유엔군기와 미 8군기를 넘겨주고, 연병장 상공에서는 취임을 축하하는 편대비행이 이어집니다.
1957년 7월 1일, 조지 데커 유엔군사령관 겸 초대 주한미군사령관이 취임했습니다.
6.25전쟁 정전 직후, 한국에 주둔하며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주한미군은 팀 스피리트, 키 리졸브 등 한미연합연습으로 안보협력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에는 5년 만에 대규모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재개해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도 했습니다.
제3국이 동맹국이나 우방국에게 핵위협을 가할 때, 미국이 대신 억제력을 제공하는 '확장 억제'.
올해 초 열린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은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지난 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기자회견)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습니다. 확장 억제 공약은 확고합니다. 확장 억제는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모든 범주의 미 군사 능력이 포함됩니다."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70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과 미국은 미래지향적인 군사안보동맹으로 거듭날 준비도 마쳤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전시작전통제권'도 우리 군의 임무수행능력 평가와 역내 안보환경을 고려해 반환될 예정입니다.
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면 미국 주도에서 '우리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로 바뀌며, 한국군 4성 장군이 '미래연합군사령관'으로서 지휘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한미동맹의 협력 분야가 더 확장될 것이라며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전화 인터뷰> 권보람 /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앞으로 한국은 한반도와 지역 안보에 대해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군사안보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외교, 개발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강산이 7번 변하는 시간에도 철통 같은 군사안보협력을 이어온 두 나라.
현장음>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
'같이 갑시다!'라는 구호처럼 양국은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안보와 기술 분야, 지역·글로벌 현안 등으로 동맹의 외연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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