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고비 넘지 못한 LG 21세 우완 영건, NC 상대 4.1이닝 1자책점…승·패 무관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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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02년생 우완 영건 강효종(21)이 시즌 2승을 목전에 앞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강효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동안 86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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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02년생 우완 영건 강효종(21)이 시즌 2승을 목전에 앞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강효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동안 86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공을 후속투수 함덕주에게 넘겨준 강효종은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출 수 있는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함덕주가 동점까지 허용하며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단 함덕주가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아 패전과도 무관하다.

LG 트윈스 강효종이 시즌 2승을 목전에서 놓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1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단 1승에 그쳤던 강효종은 올 시즌 들어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시범경기 기간 내내 호투해 5선발로 낙점 받았으며 6일 원정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했다.

이후 강효종은 이날 전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1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회까지 잘 막다 4회 와르르 무너지며 4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리고 이어진 이날, 강효종은 비록 아쉽게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인상 깊은 투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초 박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이끌었지만, 한석현과 박건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것. 그렇게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강효종은 손아섭을 2루수 직선타로 유도했지만, 2루수 서건창이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볼이 1루주자 박건우의 어깨를 맞고 튀는 불운이 겹쳐 한석현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다행히 오영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초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천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주원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강효종은 안중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도태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하며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무너지지는 않았다. 박민우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를 이끌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3회초 들어 강효종은 안정을 찾았다. 한석현과 박건우를 연달아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어 손아섭에게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영수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천재환과 김주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안중열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고비는 5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도태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 이후 강효종은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한석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자 LG 벤치는 즉각 움직였다. 좌완 불펜투수 함덕주로 투수 교체를 단행한 것. 함덕주가 강효종의 책임 주자인 도태훈에게 홈을 내주며 강효종의 실점은 총 2점(1자책점)이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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