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올해 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6％→6.4％ 상향 조정

미국의 대형은행 JP모건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4％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JP모건은 이날 중국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0.4％ 포인트 오른 6.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 다국적 금융업체 시티그룹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7％보다 0.4%p 높은 6.1%로 올렸습니다.

이들 은행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강력한 방역규제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하고 일상 회복에 나선 게 성장 촉진에 기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하이빈 JP모건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개방 이후 회복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거시경제를 지탱한 초반부 정책이 올해 뒷부분에는 방해물이 되면서 하반기에는 외부 부문의 불확실성 속에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시티그룹은 "중국 당국이 편안하게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청년 실업과 지방정부 부채와 같은 구조적 문제와 씨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