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250채 소유 임대인 파산”…동탄서 전세사기 신고 잇따라

이재은 2023. 4.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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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에서 전세 사기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동탄에서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 등지에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A씨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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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서 오피스텔 250여채 보유 임대인 파산
세입자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요구
소유권 이전 시 세입자 2~5천만원 손해
경찰 “피해자들 규모 파악 중”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에서 전세 사기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동탄에서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 등지에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A씨 부부다.

이들 부부는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 수십 명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오피스텔 거래가가 전세금보다 낮고 체납세가 있는 상황이라며 소유권 이전 시 피해 세입자들마다 2000~5000만원 손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차 계약 시 A씨 부부가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뒀던 공인중개사가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했고, 이후 폐업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신고를 접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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