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미디어아트 콜라보…이진상·윤소영 "전에 없던 연주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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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미디어아트를 만나 특별한 연주로 찾아온다.
올해 공연은 '인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미츠(meets) 미디어 아트'라는 테마로 4월, 6월, 11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시리즈 공연에서 차진엽 제작 총괄은 무용, 미디어아트, 연주를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해 감동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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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미디어아트를 만나 특별한 연주로 찾아온다.
올해 공연은 '인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미츠(meets) 미디어 아트’라는 테마로 4월, 6월, 11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진상·윤소영은 무용가인 차진엽 제작 총괄,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작가와 협력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클래식 연주와 이를 시각화한 미디어아트가 무대에 함께 등장한다. 때론 무용수가 등장해 음악을 춤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상과 윤소영은 "이번 공연은 관객과 연주자 모두 이전에는 접하지 못했던 방식"이라며 "이번 도전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롯데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진상은 게자 안다 콩쿠르(2009)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로 201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피아노 제작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세계적인 피아노 브랜드 스타인웨이의 함부르크 공장에서 피아노 제작 과정을 배운 이력도 있다.
윤소영은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며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콩쿠르,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등 주요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석권했다. 그는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IMG아티스트 소속 바이올리니스트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진상은 "창작 아티스트 분들과 협업하며 매우 새롭고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클래식 연주자들은 악보를 보고 음악의 구조 파악해 악기로 표현하려고 애쓰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창작 아티스트들은) 음악을 듣고 훨씬 더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공연은 이진상과 차진엽이 협력한다. 이진상은 리스트의 '시스티나 성당에서'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리스트의 시스티나 성당은 특정 장소에 대한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미디어아트를 통해 공간감을 더할 예정이다. 강렬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피아노와 퍼커션 버전으로 연주된다. 여기에 무용수의 몸짓을 더해 새로운 형식의 무대가 완성된다.
오는 6월 진행되는 두번째 공연에서는 윤소영이 불후의 명작 비발디의 사계와 2012년 막스 리히터의 손을 거쳐 새롭게 편곡된 ‘재구성된 비발디 사계’를 연주한다. 윤소영은 "막스 리히터의 사계를 들어보면 백지장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작품이 미디어아트와 만나면 너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시리즈 공연에서 차진엽 제작 총괄은 무용, 미디어아트, 연주를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해 감동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폐회식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황선정 작가는 제너러티브아트를 통해 음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제너러티브아트는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통해 자체 생성하는 예술을 말한다. 그는 "2차원 평면을 넘어서는 공감각적 부분을 표현하고자 한다"며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제네러티브아트를 통해 환상의 영역이 확장되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 공연은 오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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