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구 선생, 김일성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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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좌파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역사를 왜곡한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와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케이비에스> (KBS)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케이비에스>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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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좌파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역사를 왜곡한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18일 공개된 <월간조선>와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케이비에스>(KBS)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겠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 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한 것이다. 그런 북한의 전략까지 알려줘야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이런 사례가 ‘좌파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에서도 좌파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역사를 왜곡한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해서 현재 권력을 공고히 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앞으로 20∼30년 동안 좌파 정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토양을 만든다”고 말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이 “명백히 김씨(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주장해 국민의힘 당 지도부로 경고를 받았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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