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해”…김구 비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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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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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태 최고위원은 18일 공개된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에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룬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언급했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 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했다”며 “그런 북한의 전략까지 알려줘야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에서의 교육 내용을 근거로 광주민주화항쟁과 제주 4·3 민중항쟁이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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