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짜는 안 믿어"…무료 필러 맞고 '오리 입술'된 美 인플루언서

홍효진 기자 2023. 4. 18.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료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미국 여성이 입술이 과도하게 부풀어 오르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지난 16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인플루언서 제시카 버코(여·27)는 최근 한 성형외과에서 무료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1년 만에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제시카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는 필러를 녹이기 위해 병원에서 재시술을 받았고 원래의 입술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료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미국 여성이 입술이 과도하게 부풀어오르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사진=틱톡 갈무리

무료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미국 여성이 입술이 과도하게 부풀어 오르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지난 16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인플루언서 제시카 버코(여·27)는 최근 한 성형외과에서 무료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이전에도 6번 정도 시술 경험이 있었던 그는 한 번도 부작용을 겪은 적이 없었다.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물질을 주사기를 이용해 피부 밑에 삽입하는 것으로 주름 개선 등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다. 입술 필러의 경우 얇은 입술을 도톰하게 만드는 미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1년 만에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제시카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술받은 입술이 입술 주름이 보이지 않을 만큼 극도로 부풀어 올랐기 때문이다.

제시카는 틱톡 영상에서 "솔직히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며 "(시술받은) 병원은 (무료 시술) 행사 중이었고 의사도 시술 중 해야 할 모든 것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사가 주사를 놓은 직후 거울을 보고 얼마나 부었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넘게 시술받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하게 부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차에 도착해 다시 확인했을 때 내 입술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곧장 다시 병원으로 달려간 제시카는 의사에게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입술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결국 그는 필러를 녹이기 위해 병원에서 재시술을 받았고 원래의 입술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제시카는 "무료 행사에 혹하지 말고 혹시라도 시술 후 잘못된 점을 느꼈다면 절대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공짜 (성형) 시술은 절대 하지 말아라. 나는 이제 이런 시술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 전문가들은 미용시술 전 부작용을 소비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치료용품관리국(TGA)은 "부작용 가능성은 시술용 제품뿐 아니라 시술을 행하는 의사의 자격과 경험, 지식수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며 "의사는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부작용 발생 시에는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