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재조사 곧 결론”…‘연내 착공’ 기대

송민석 2023. 4.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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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재개 여부가 이르면 이달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 감사에 따라 진행된 수요예측 재조사 결과가 곧 나오기 때문인데, 올 하반기에는 사업을 착공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활용해 신탄진에서 계룡시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형성해 사실상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트램과 일부 구간이 중복되는 만큼 수요예측 재조사를 받으라는 감사원 감사 통보에 따라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부터 KDI가 수행한 수요예측 재조사 연구 용역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조사 결과 수요 감소 폭이 30% 미만인 경우 총사업비 조정만 거쳐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데, 특히 최근 대전시를 방문한 국토부 고위관계자가 수요예측 재조사를 가급적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기획재정부, KDI와 협의 중이라고 전해 대전시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윤금성/대전시 철도광역교통과장 : "(국토부 등에) 수요예측 재조사의 조속한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대전시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기존 선로에 역사와 승강장만 보강하는 방식이어서 연내 착공만 실현되면 공사 기간은 길지 않다는 게 대전시 판단입니다.

이 경우 사실상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수행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는 2호선인 트램보다 3년 빠른 2025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권 메가시티 마중물 역할을 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올해 안에 첫발을 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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