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행복한 학교…인천형 돌봄 모델 만든다 [지역교육이 미래다]

금창호 기자 2023. 4.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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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맞벌이 부모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자녀 돌봄입니다.


특히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걱정이 더 커지는데요.


인천에선 올해부터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약속하고, 아침 돌봄 확대에 나섰는데요.


금창호 기자의 리포트 먼저 보시고, 정책 내용, 


더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1교시 수업까지 한 시간 가량 남은 시간, 학생들이 학교 실내체육관에 모였습니다.


배드민턴 채로 혼자 셔틀콕을 튕기거나 교사와 함께 공을 주고 받습니다.


인터뷰: 장연태 3학년 / 인천 내가초

"8시 10분(쯤에 학교 왔다). 선생님이랑 같이 쳐서 재밌어요."


이른 아침부터 도서관을 찾은 학생도 있습니다.


돌봄 교사에게 가 출석을 확인하고, 정규수업 시작 전까지 원하는 책을 읽습니다.


인터뷰: 이주영 3학년 / 인천 봉수초

"부모님이 일을 해서 (학교에) 일찍 왔어요. 도서관에 와서 만화책 읽었어요."


인천교육청의 아침 돌봄 프로그램입니다.


교실 문이 열리지 않은 시간에도 학생이 머물 장소를 마련하려고 시작했는데, 올해는 우선, 학교 60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체육활동과 독서 교실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실습과 예술교육까지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오전 8시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돼 아침 일찍 출근하는 맞벌이 학부모들이 특히,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현영 / 초등 1·3학년 학부모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아침에 애들을 집에다 두고 오는 것도 불안하기도 하고 (아침 돌봄에서는) 선생님들이 보호도 해주시고 하니까…."


인천교육청은 아침 돌봄을 넘어 학생이 하루종일 안전하게 학교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 늘봄학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침 돌봄 학교 가운데 30곳이 원하는 학부모가 있다면 저녁 7시까지 자녀를 봐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 / 초등 1학년 학부모

"(아이가) 돌봄교실을 통해서 선생님이 너무 즐거운 놀이를 많이 해주신다고 하는 거예요. 다행히 학교에서 간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믿고 편안하게 맡길 수 있고요.“


인천교육청은 돌봄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도 학교 부담은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학교마다 행정업무를 할 전담인력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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