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km까지 던졌는데’ 문승원, 4.2이닝 4실점 강판...3~4회 잇달아 장타 허용 [SS수원in]

김동영 2023. 4.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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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문승원(34)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문승원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2회말에는 장성우를 3루 땅볼로, 김준태를 2루 땅볼로,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말 실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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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문승원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SSG 문승원(34)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초반은 괜찮았으나 이후 흔들렸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문승원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타선 지원도 받지 못했고, 자신의 피칭도 썩 좋지는 못했다.

지난 12일 삼성을 상대로 8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선발 복귀전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문승원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두 번째는 좋지 못했다. 2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3회 흔들렸다. 4회에는 대포도 허용했다. 점점 투구수가 늘었고, 5회 2사까지 막았는데 97개가 됐다. 앞서 홈런을 맞았던 장성우가 다시 나왔고, SSG는 교체를 택했다.

1회말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은 후 앤서니 알포드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장성우를 3루 땅볼로, 김준태를 2루 땅볼로,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이다.

3회말 실점이 나왔다. 선두 신본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제압했으나 그 사이 신본기가 3루에 갔다. 김민혁을 빗맞은 투수 땅볼로 잡았으나 타구가 느렸기에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스코어 0-1.

강백호를 볼넷으로 보내며 2사 1루가 계속됐다. 알포드에게 우측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맞아 점수 0-2가 됐다.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첫 타자 장성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를 던졌는데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김준태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첫 아웃을 잡았다.

박경수에게 볼넷, 신본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1사 1,2루에 몰렸다.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민역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강백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추가 1실점, 0-4가 됐다. 강백호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알포드와 박병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장성우. 4회 홈런을 맞았다. SSG는 다시 붙이지 않는 쪽을 택했다. 박민호를 올렸다. 박민호가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은 후 김준태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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