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암호수 물고기 200여 마리 떼죽음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3. 4. 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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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풍암호수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광주 서구는 지난 16일 풍암호수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틀간 물 위로 떠오른 붕어 200여 마리를 수거했다.

서구는 가뭄으로 하천 용존 산소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데다 비가 내린 뒤 오염원이 유입되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구 관계자는 "광주천과 풍암호 모두 비슷한 이유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풍암호 10곳에서 물을 떠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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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광주 서구 풍암호수 제1목교 인근에 물고기가 죽은 채 떠다니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2023.4.18/뉴스1
광주 서구 풍암호수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에 지자체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광주 서구는 지난 16일 풍암호수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틀간 물 위로 떠오른 붕어 200여 마리를 수거했다.

폐사한 붕어의 크기는 10㎝ 안팎으로 확인됐다.

서구가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 등 5가지 항목 모두 적정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가뭄으로 하천 용존 산소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데다 비가 내린 뒤 오염원이 유입되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구 관계자는 “광주천과 풍암호 모두 비슷한 이유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풍암호 10곳에서 물을 떠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광주천 치평교 하류 구간에서 붕어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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