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연아 키즈'에서 어엿한 '피겨 간판'으로

2023. 4.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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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이해인 선수가 MBN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로 선정됐습니다. '연아 키즈'에서 어엿한 '피겨 간판'으로 성장한 이해인 선수를 최형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2019년 주니어 그랑프리를 제패하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던 이해인은 4년이 흐른 지금, 어엿한 '피겨 간판'이 되어 MBN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인 / 피겨 국가대표 - "(4년 전보다) 일단 키가 컸고요. 전체적으로 그때보다 발전한 것 같고, 가장 많이 달라진 건 멘털적으로 강해지지 않았나."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출전 불발과 시즌 초 부진에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했고, 결국 사대륙선수권 금메달에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틈틈이 그린 그림도 도움이 됐지만, 무엇보다 든든한 동료들이 큰 힘이었고, 결국 한국 피겨 사상 첫 단체전 메달도 따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인 / 피겨 국가대표 - "그릴 때는 손이 조금 아프고 힘들었는데 (첫 출전 대회라) 특별한 기억이 남았으면 좋겠어서 그리게 됐고, 팀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봐서 정말 행복했어요."

이해인은 올림픽에서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다음 시즌 더 강렬한 연기를 준비합니다.

▶ 인터뷰 : 이해인 / 피겨 국가대표 - "연아 언니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셨는데 좋은 곳에 기부도 많이 하고 하셔서 저도 나중에 기부도 많이 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이해인, 올댓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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