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울리는 포털 광고…與, 독과점 해소 입법 추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갑질 논란은 포털에서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소상공인들은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들에 피해를 호소합니다.
국민의힘은 토론회를 열고 거대 포털의 독과점 해소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자]
전화 주문만으로 새우젓을 판매하는 김종복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루에 수십통씩 항의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종복 / 새우젓 판매업자]
"저희 새우젓을 사려고 ○○ 새우젓을 검색을 하면 광고 링크가 많이 뜨거든요. 막상 클릭을 하면 저희 제품은 없는 거예요."
김 씨 업체를 포털에서 검색하면 김 씨 업체 이름이 뜨지만 실상은 다른 유통업체 새우젓 판매 화면이라는 얘기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이 같은 포털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소상공인 권익 침해 사례를 막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가짜 트래픽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업체를 수수방관하고, 검색광고 경매로 소상공인들을 경쟁시켜 광고단가를 높이는 내용 등이 지적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독과점을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시장지배력을 앞세운 포털의 횡포가 반복된다면 그 누구도 시간과 돈을 투자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지 않으려 할 것 입니다."
국민의힘은 여론 수렴 후 본격적인 법 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김지균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