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접이식 건널목 차단기 개발 나서

한국철도공사가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을 위해 접이식 건널목차단기를 개발한다. 사진은 현재 개발 중인 접이식 차단장치 컨셉. 사진=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는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을 위해 '접이식 건널목 차단기'를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접이식 건널목 차단기는 평소 반으로 접혀있던 차단봉이 열차가 통과할 때 펴지며 작동하는 방식이다. 기존 차단기보다 적은 힘으로 긴 거리까지 동작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당 차단기는 평소에 접혀 있어 자동차 사고 등에 의한 충돌이 발생해도 고전압의 전차선과 차단봉이 접촉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코레일은 내년까지 여타 건널목 안전설비와의 연계동작과 현장설치 등의 시험을 거친 후 도입할 계획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도건널목 안전장치의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