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임대도 분양도 곤란…민간 임대아파트 “어쩌나”

정진규 2023. 4. 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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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분양 전환을 놓고 잡음을 내고 있습니다.

의무 임대 기간은 이미 지났지만 입주자들은 분양을 요구하기도, 그렇다고 임대를 연장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 씨는 1년여 전 740여 가구 규모의 이 민간 임대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올해 1월이면 분양 전환 된다는 임대 사업자의 설명에 따라 새마을금고에 대출까지 받아 보증금을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임대 사업자는 분양 시기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그 사이 이자율이 오르면서 A 씨는 7%에 달하는 대출 이자를 내야 할 처지에 내몰렸습니다.

[A 씨/입주자 : "(이자 부담에) 나간다고 했어요. 분양 안 받았으니 위약금 3천만 원을 내래요. 위약금을 내고 나가든지, 이 아파트를 계속 안고 있든지."]

그렇다고 입주자들이 당장 분양 전환을 요구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임대 사업자가 최근 국세와 지방세, 주택 기금 이자까지 체납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주자들은 분양 전환 대금을 내더라도 임대 사업자가 빌려 쓴 450억 원의 주택 기금을 다 변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 전환을 하면 자칫 업체의 빚을 떠안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B 씨/입주자 TF팀 : "(임대 사업자가) 돈이 하나도 없어. 빚이야 보니까. 이제는 부도를 내겠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 우리로서는. (채권자) 1순위가 ○○은행인데, 입주민들은 보증금을 잘못하면 다 날릴 수도 있는..."]

이에 대해 임대 사업자 측은 "현재 분양 전환을 위한 분양가 산정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자금난은 일시적일 뿐, 체납 관계를 정리해 임차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충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입주민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월악산, 국립공원공단 ‘봄철 여행 명소’ 선정

국립공원공단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정한 가족과 함께 봄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5곳에 월악산이 포함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월악산국립공원의 경우 주변 단양 팔경인 옥순봉·구담봉과 함께 제비봉, 금수산 등이 어우러진 산수화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고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와 청풍호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하늘재 역사관찰로에서 봄의 변화를 느끼며 산책 할 수 있고 인근 수안보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충주시,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 표시 정비

충주시가 원활한 소방 활동을 위해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 표시를 정비합니다.

시는 최근 소방시설 전수 조사를 벌여 주정차 금지 표시가 없는 420여 곳과 표시 상태가 불량한 100여 곳을 확인하고, 일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시설 주변 적색 표시 구간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위반 시 과태료 8만 원이 부과됩니다.

제천시, 치매 노인 돌봄 로봇 18대 보급

제천시가 세명대 작업치료학과와 연계해 치매 노인 돌봄 로봇 18대를 보급했습니다.

치매 노인 돌봄 로봇은 AI 기반 센서가 내장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도록 안내하거나 특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나 관리자에게 경고음을 보냅니다.

또 치매 예방체조와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생 생활과 경증치매 관리를 돕게 됩니다.

음성군, 8,935억 원 규모 제1회 추경안 편성

음성군이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당초 예산보다 8.8% 증액된 8,935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추가된 주요 사업은 바이오헬스 산업 지역혁신 플랫폼 지원,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 농어촌도로 확장·포장 등입니다.

이번 추경안은 음성군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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