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공항서 “폭탄 설치” 허위 사진 유포 고교생 입건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공항에서 '폭탄을 설치했다'란 문구가 적힌 사진을 휴대전화로 무작위로 전송해 공항 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경기도 모 고등학교 학생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 수학여행 왔던 이 학생은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제주공항에서 장난칠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폭발물 설치 문구가 적힌 사진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학생은 아이폰 등 애플사 제품끼리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27차 4·3 직권재심 수형인 30명 전원 ‘무죄’
4·3 당시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수형인 30명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4·3 전담 재판부는 오늘,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고 김경옥 씨 등 27차 청구인 30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직권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한 4·3 당시 수형인은 7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4·3 발언 논란’ 김재원 최고위원 면담 연기
제주4·3 기념일의 격이 낮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4·3 유족들의 면담이 연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 김재원 최고의원이 제주를 찾아 4·3유족회와 만날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해 오는 20일로 면담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월 제주 전당대회 등에서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한 태영호 최고위원은 유족회 등의 사과 요구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농막서 가상화폐 채굴?’…감사원 “상당수 농막 불법”
농사에 필요한 자재를 보관하거나 휴식을 위해 설치된 농막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4월과 10월, 농막이 많은 자치단체를 감사한 결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설치된 농막 천14개 가운데 불법 증축이 250개, 농지 불법전용이 223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시의 한 농막에서는 가상화폐 채굴기 60여 대가 가동되고 있었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도의회 문광위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용역 남발”
평화대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용역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열린 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정민구 의원은 평화대공원과 송악산 관련 용역을 언급하며 큰 그림을 그려 접근해야 하지만 따로 진행하는 건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두 사업은 별개 사업이라며, 다만 운영이나 관리는 한 부서가 맡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도의원들은 논란이 된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이전 문제에 대해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음주운전 신고포상제’ 11년 만에 재도입
음주운전 신고포상제가 11년 만에 다시 도입될 전망입니다.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오늘 임시회 회의에서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담은 '제주도 자치경찰 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원안 의결했습니다.
안건심사에서 의원들은 사회적 갈등 유발과 예산 문제 등을 들어 대다수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지만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한편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는 2012년 제주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했지만 6개월 만에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습니다.
‘제3 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착수…올해 말 준공
제주와 다른 지역의 전력을 잇는 세 번째 해저케이블이 올해 말 준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은 오늘 제주발전본부에서 동제주와 완도를 잇는 제3 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착수식을 갖고 오는 8월까지 케이블 포설 작업을 마친 뒤 연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제주와 완도에 200MW 규모 변환소를 짓고 96km 구간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 전압형 기술을 적용해 전력 전송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매년 늘어나는 전력수요 안정과 출력제어 완화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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