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배우려 재단 합류… "해외진출 앞둔 스타트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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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사진) 아산나눔재단 본부장은 지금도 늘 재단 업무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만난 그는 2012년 1월 아산나눔재단 설립 멤버로 합류해 초·중·고등 사업, 교육 사업, 발간 사업, 엔젤 투자 기금 운용 등 주요 보직들을 거친 뒤 지금은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신설된 자리로, 아산나눔재단 내 4개의 팀이 원활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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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사진) 아산나눔재단 본부장은 지금도 늘 재단 업무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만난 그는 2012년 1월 아산나눔재단 설립 멤버로 합류해 초·중·고등 사업, 교육 사업, 발간 사업, 엔젤 투자 기금 운용 등 주요 보직들을 거친 뒤 지금은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서거 10주년을 기념해 출발한 공익재단이다.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청소년 기업가 정신 확산 사업, 청년창업 지원 사업, 사회혁신가 양성 사업,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강남 역삼동에 '마루180'과 '마루360'이라는 기업가 정신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그는 어떻게 재단에 합류하게 됐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경영전략을 공부하면서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배우던 시기였다"며 "기업가 정신에 관련된 연구나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재단의 설립 멤버는 10명 남짓이었다"며 "처음에는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지역 설명회를 갈 때 보따리 장수처럼 모든 짐을 차량에 싣고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신설된 자리로, 아산나눔재단 내 4개의 팀이 원활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활동을 병행하면서 파트너들을 만나고 재단의 사업과 연결시키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재단이 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여년동안 수많은 사람과 스타트업들이 재단을 거쳤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으로 첫 해에 만났던 '마이리얼트립'을 꼽았다. 마이리얼트립은 아산나눔재단의 프로그램을 거쳐 지금은 여행 종합 예약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김 본부장은 "마이리얼트립은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1회 우수상을 차지했다"며 "지금까지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이동건 대표가 재단 프로그램 강연을 맡으며 재능 기부를 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마루리부트'를 론칭했다. 재단을 거쳐간 이들에게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그는 "스타트업 대표가 팀원들과 강릉, 제주, 곡성 등으로 워케이션을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올해 론칭한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을 앞둔 스타트업을 더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문가 멘토링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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