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천안캠퍼스 첨단산단 지정... 기업유치 혁신성장 기대

캠퍼스 유휴공간에 주거·문화·복지 등 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키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 미래혁신을 이끌어나갈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3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충남도와 정부가 504억여 원을 투입해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내에 미래 혁신을 이끌어 갈 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공간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기업공간(산학연 혁신허브)과 주거·문화·복지시설을 갖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그동안 3차례 공모를 통해 총 7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이번 공모에선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부경대 등 2곳이 신규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정부는 미래 신산업 입지와 관련, 혁신 환경과 인적 자원이 풍부한 도심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대학이 지닌 입지적 장점과 혁신역량을 적극 활용해 대학을 새로운 혁신성장생태계로 탈바꿈시킨다는 차원에서 이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와 정부가 총 604억 원을 투입하게 될 이번 천안캠퍼스 내 사업부지는 총 2만 1453㎡로 연면적 1만 9997㎡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가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캠퍼스 내에 첨단 부품·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업종과 124개 기업, 연매출 2000억 원 이상, 누적 고용창출 1000명 이상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그동안 단국대의 협조 요청에 따라 공모사업 관련 회의 개최에 이어 협력방안 협약을 체결하고, 브리핑 및 현장실사 등 모든 공모절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우선 반영, 산업단지 인허가 행정처리,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사업 지원 등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외국인투자, 국내복귀기업 보조금, 지방세 및 국세 감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 입주 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과 산학협력 역량이 우수해 기업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단국대 천안캠퍼스내 산학연혁신허브관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