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성질내라!...바르사 FW 향해 '내부 불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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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를 향한 바르셀로나 내부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바르사 유니버설'은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의 발언을 인용, "바르셀로나 코칭 스태프와 몇몇 선수들은 헤타페전 하피냐의 행동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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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피냐를 향한 바르셀로나 내부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헤타페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다. 코파 델 레이와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에 남아 있는 우승 가능성은 리그 뿐이었다. 물론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가 꽤나 컸지만, 변수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빠르게 승점을 쌓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짓고자 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90분 동안 시도한 15회의 슈팅 중 단 한 차례도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탓에 선수들에겐 불만이 생겨날 수 있다. 후반 막바지로 다가올수록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기회를 날릴 때마다 아쉬워 하는 모습을 자주 비췄다. 하지만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정도가 심해지면 안 된다. 그러나 하피냐는 다소 과격한 액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43분 파블로 토레와 교체됐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하피냐는 교체에 불만을 품은 듯 벤치를 내려쳤고 뾰로통한 표정으로 의자가 아닌 잔디에 앉아 있었다.
이에 스페인 기자 마리아 가리도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가리도는 "하피냐의 행동은 사람들을 짜증나게 했다. 그는 자신을 네이마르라고 생각하는 것같다. 나는 하피냐가 팀에 기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는 불평한다. 정말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하피냐는 이 장면에 대해 해명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에 따르면, 그는 "평범한 일이다. 경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을 뿐이다. 우리는 비겼고 그것이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나는 경기장에 남아있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팀 내 하피냐의 평판은 조금 깎인 듯하다. '바르사 유니버설'은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의 발언을 인용, "바르셀로나 코칭 스태프와 몇몇 선수들은 헤타페전 하피냐의 행동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피냐의 분노로 인해 바르셀로나 라커룸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피냐가 교체 후 불만을 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하피냐는 후반 38분 교체됐다. 그는 교체 이후 벤치에 앉았지만 분에 못 이겨 앞에 있는 의자를 여러 차례 주먹으로 쳤다.
사진=바르사 유니버설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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