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 시작… '박광온·이원욱·홍익표·김두관' 4파전

석지연 기자 2023. 4. 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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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 막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원내기획실에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민주당은 매우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번 28일 뽑히는 차기 원내대표가 해야 할 역할이 중차대하다"며 "원내대표 선거에서 승리해 22대 총선에서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의 독재 탄압을 막는데 데 앞장서는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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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이틀간 후보 등록… 오는 28일 선거 돌입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 막을 올렸다. 차기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가고 '2021년 돈 봉투 의혹'으로 불거진 당 내 문제를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첫날인 18일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재선 김두관, 3선 박광온·이원욱·홍익표 의원 등이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대리전 양상을 띠는 것을 우려해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다. 특히 원내대표 선거를 2주 앞두고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진 만큼, 이를 수습할 통합의 지도력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당 내 통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원내기획실에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민주당은 매우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번 28일 뽑히는 차기 원내대표가 해야 할 역할이 중차대하다"며 "원내대표 선거에서 승리해 22대 총선에서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의 독재 탄압을 막는데 데 앞장서는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대리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 의원은 상대적으로 '통합'과 '소통'에 방점을 찍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당내 활동을 하면서 특정 계파의 이익에 따라 결정한 적이 없다"면서 "저에게 갖는 기대는 친명이든 반명이든 계파를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과 김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한 반면 박 의원과 이 의원은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2021년 이낙연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로 분류된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을 찾는 것보다는 약간 결이 다를 수 있지만 통합의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당의길'을 주도했던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에 견제목소리를 내면서 '반명'(반이재명)의 대표적 인사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원욱이야말로 통합 지도부를 완성하는 마침표"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4시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를 한 차례 진행한다. 이후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선거를 치른다.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선출하되,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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