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고래’, 英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2년 연속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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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작가가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현지시각 18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천명관의 소설 '고래'(2004)를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6편 중 하나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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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작가가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현지시각 18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천명관의 소설 ‘고래’(2004)를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6편 중 하나로 발표했습니다. ‘고래’를 영어로 옮긴 김지영 번역가도 함께 명단에 올랐습니다.
심사위원회는 ‘고래’를 호명하며 “이런 소설은 없었다”며 “읽어보길 추천한다. 에너지에 휩쓸린다. 캐릭터는 비현실적이지만 있을법한 이야기다. 착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 작품이 이 부문 최종후보에 선정된 것은 네 번째입니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고, 2018년 한강 소설 ‘흰’, 지난해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특히 한국 소설이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포함돼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올해 최종후보에는 ‘고래’와 함께 프랑스 작가 마리즈 콩데의 ‘더 가스펠 어코딩 투 더 뉴 월드’(The Gospel According to the New World), 코트디부아르 작가 가우즈의 ‘스탠딩 헤비’(Standing Heavy), 불가리아의 작가이자 시인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Time Shelter) 등 6편이 뽑혔습니다.
수상작은 5월 23일 영국 런던 스카이가든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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