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김동연 지사, 의인 故 이수현씨 추모 위해 신오쿠보역 방문
최원재 기자 2023. 4. 18. 19:43
지방정부 협력 확대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쿄 시내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의인 고 이수현씨를 추모했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고 이수현씨를 추모하기 위해 지하철역(신오쿠보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헌화를 마친 그는 고인이 숨진 승강장을 둘러보며 의인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이수현 의인은 생전에 한일 양국 우호의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정부 간 협력과 인적·문화교류를 강조해온 김 지사의 이번 방일과 맞닿은 부분이다.
고려대 재학생이던 이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2001년 1월26일 도쿄 신오쿠보역 선로에 취객이 떨어진 것을 보고 일본인 세키네 시로씨와 함께 사고자를 구조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자 구조를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이씨는 끝까지 구조를 포기하지 않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씨의 나이는 28세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6일부터 일본 가나가와현과 도쿄를 잇따라 방문한 뒤 오는 19일 귀국한다.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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