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던 20대 여성 음주운전 차량에 의식불명…뺑소니 범인 검거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출근하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8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29분께 울산 남구 삼산로 한 사거리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20대 여성 B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 사고로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쓰려졌고, A씨는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 차량 번호를 특정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사고 지점으로부터 5㎞ 떨어진 A씨 집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1%의 면허취소 상태였으며 운전 차량은 무보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회사에 다니는 B씨는 출근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고로 머리를 다쳐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았으나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등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