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중 `항공권·숙박` 불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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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중 항공권, 숙박 품목의 상담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22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1년과 비교해 항공권과 관련한 상담은 92.3%, 숙박은 73.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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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중 항공권, 숙박 품목의 상담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22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1년과 비교해 항공권과 관련한 상담은 92.3%, 숙박은 73.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증가율인 17.9%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전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접수 건은 1만6608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유형별로는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구매대행, 배송대행)'가 8695건으로 전체 상담의 52.4%, '해외 직접거래' 상담은 6987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국제거래 대행서비스는 온라인 구매대행 사업자를 통하여 해외 물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배송대행 사업자를 통해 물품을 배송받은 경우를 의미한다. 해외 직접거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우에 해당한다.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은 전년보다 51.2% 증가했다. 이는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가 2.1%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특히 해외 직접거래 중 '서비스 직접 구매'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86.1% 늘어 증가율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항공권·항공서비스', '숙박'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결과로 파악된다.
품목이 확인된 1만6105건을 분석한 결과 의류·신발이 4649건(28.9%)으로 가장 많았다. 항공권·항공서비스 4117건(25.6%), 숙박 1278건(7.9%)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서비스 관련 상담은 항공권·항공서비스(92.3%), 숙박(73.9%)이 높았고, 물품은 화장품(55.8%), 의류·신발(13.0%)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장품은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조치로 구입 수요가 증가했고, 의류·신발은 사기의심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불만 이유로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거부'가 6807건(41.0%)으로 가장 많았다.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가격 불만' 2669건(16.1%),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 2216건(13.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6101건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는 사업자 본사 소재지가 싱가포르'로 확인된 상담이 2078건(34.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 1026건(16.8%), 중국(홍콩) 501건(8.2%), 말레이시아 481건(7.9%), 스웨덴 291건(4.8%)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소비자 정보제공 강화를 위해 국외여행과 관련된 국제거래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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