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최고 153㎞’ 빠른공 뿌렸지만, 6실점...제구 난조 속에 조기 강판 [SPO 고척]

최민우 기자 2023. 4.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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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제구 난조 속에 조기 강판됐다.

이날 장재영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3㎞가 찍혔다.

장재영은 오재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줬고, 이재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장재영은 계속해서 제구를 잡지 못했고, 결국 구자욱에게도 공짜 출루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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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제구 난조 속에 조기 강판됐다.

장재영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2⅓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제구 난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장재영은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장재영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3㎞가 찍혔다. 총 투구수 84개 중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건 43구에 불과했다. 타자와 승부를 할 수 없었던 투구 내용이다.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던진 초구 150㎞짜리 패스트볼이 볼 판정을 받았고, 결국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도루까지 허용했다. 장재영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지 못했고, 결국 김지찬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장재영은 후속타자 호세 피렐라를 2루 땅볼 처리했지만, 주자가 한 베이스씩 이동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장재영은 강민호를 투수 앞 땅볼 처리했지만, 3루 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 남겨둔 장재영. 그러나 오재일 타석 때 폭투를 범했다. 결국 1점을 더 헌납했다.

▲ 장재영 ⓒ곽혜미 기자

장재영은 오재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줬고, 이재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린 장재영. 그러나 이성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송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호재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구자욱을 상대할 땐 보크까지 범했다. 장재영은 계속해서 제구를 잡지 못했고, 결국 구자욱에게도 공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지찬과 8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고, 피렐라까지 삼진을 솎아냈다.

▲ 장재영 ⓒ곽혜미 기자

3회 결국 강판됐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일을 삼진을 솎아냈지만, 이재현에게 다시 볼넷을 줬다. 그리고 이성규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1사 2,3루 위기 상황. 송준석을 2루 땅볼을 유도했고, 김혜성이 빠르게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벤치가 결국 움직였고, 장재영은 고개를 숙인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양현이 김호재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고, 구자욱에게도 희생플라이를 내줘 장재영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장재영의 이날 경기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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