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드러난 중국의 해외비밀경찰서
서필웅 2023. 4.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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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하며 미국 내에서 중국 비밀경찰서를 운영한 혐의로 루젠왕(61)과 천진핑(59) 등 중국계 남성 2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비밀경찰서를 거점으로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를 추적, 관리, 위협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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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中 향우회장 등 2명 체포
미국내 반체제 인사 협박 등 혐의
맨해튼에 사무실 공간 임대 운영
미국내 반체제 인사 협박 등 혐의
맨해튼에 사무실 공간 임대 운영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하며 미국 내에서 중국 비밀경찰서를 운영한 혐의로 루젠왕(61)과 천진핑(59) 등 중국계 남성 2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비밀경찰서를 거점으로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를 추적, 관리, 위협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명 모두 미국 시민권자로 이 중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들의 향우회인 ‘창러공회’ 회장이다. 창러공회는 2016년 무려 130만달러(약 17억원)에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해 운영해왔다. FBI와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이 공간이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클린 검찰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해외 도피 사범 송환 작전인 ‘여우사냥’과 관련,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그의 아들을 협박해 귀국시키려고 한 7명의 중국인 국적자를 기소한 바 있다. 이어 FBI와 검찰은 차이나타운의 창러공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곳의 실체를 밝혀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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