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장님, Chat GPT처럼 능력개발주치의가 알려드립니다.
오픈 AI에서 인공지능 챗GPT를 세상에 내놓은 이후로 기업의 생산성이 증대되고 이제는 단순 반복 작업이 필요한 업무를 AI가 대신해 주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한다. 아마 몇 년 뒤, 아니 당장 올해 안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업무의 효율화가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와중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구의 변화는 어떠한가? 2020년 0.84명을 비롯해 2021년은 0.81명이 태어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출생률 꼴찌를 기록하는 중이다. 1위인 이스라엘은 2.96명을 기록했고 31위 그리스가 0.86명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 북부권역의 2022년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현황을 살펴보면 30인 미만의 기업이 대부분(89.8%)을 차지하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비율(37.6%)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제조업의 신규 채용인력은 기업에서 원하는 직무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훈련이 필요하나 정보, 인력 부족 및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능력개발전담주치의제도’를 도입했다. 내가 필요한 정보를 굳이 여기저기 여행하듯 찾을 필요 없이 결과를 단순하게 정리해 보여주는 그 마법 같은 AI의 기술처럼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도 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 한 번이라도 챗GPT를 활용해 본 사용자는 세상이 또다시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에 마주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훈련방식을 직접 선택해 공단에 신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업이 요구하면 직접 방문해 기업 상황을 진단하고 컨설팅을 통해 적합한 훈련프로그램을 매칭해준다. 발급하는 진단서에는 훈련사업 참여 가능성과 동종 업계 훈련의 비교분석 자료가 포함되고 기업에 가장 적합한 훈련 모델을 제시해 기업의 장기적 교육훈련 모델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교육훈련 모델 중에는 신규 직원을 채용해 실무 수행이 가능할 때까지 드는 비용을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가 중소기업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으로서는 직원의 직무역량 향상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근로자는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또 기업은 일학습병행 외에도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사업주 훈련 및 체계적 현장 맞춤형 훈련을 활용하면 업무환경의 변화(챗GPT의 도입)에 대비한 기업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정부지원금을 받아 실시할 수 있다.
향후 경기 북부권역은 스마트 제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기업 투자 지원 확대가 예고돼 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 혼자서 고민만 하지 말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제도를 적극 활용해 급격히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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