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요구에 송영길 "22일 기자회견"…일각선 "몰랐을 것" 옹호
【 앵커멘트 】 프랑스에 머무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고 따라서 조기귀국 요청도 거부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검찰이 송 전 대표가 돈 봉투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선 송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지시각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에 나서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자신의 캠프에서 돈 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시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은 오늘(18일)도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JTBC 뉴스룸) - "영길이 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내용은 모르고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 인터뷰 :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JTBC 뉴스룸) - "그래서 많이 처리 한 거하고 여기 그 우리 그 조직본부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 아닐까? 상관이 있는 거야?"
민주당 지도부는 다시 한번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실 관계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입국을 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해명할 건 해명하고 설명할 건 설명하는 과정을 밟아야…."
다만, 일각에선 송 전 대표는 몰랐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진짜 소위 말하는 기름 값, 식대, 이런 정도 수준이거든요. 알았다고 하면 송 대표가 그걸 용인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서영교 의원 역시 녹취록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언론에 흘려지고 있다며 검찰 수사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비명계 일각에선 송 전 대표와 관련자에 대한 탈당 요구까지 나오는 가운데 돈 봉투 의혹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지은·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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