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제주 환경 자산 ‘숨골’…가치와 실태는?

강정훈 2023. 4. 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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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 전역 분포하는 숨골은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하는 통로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죠.

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숨골에 대한 실태 조사와 관리 방안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영향평가서에서조차 저평가됐다며 논란입니다.

관련해 오영훈 제주국제대 건설공학부 교수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보통 숨골이라면 숨구멍, 그러니까 아기 정수리에 있는 숨구멍을 연상하는데요.

제주에서 말하는 숨골은 좀 다르죠?

[앵커]

그렇다면 이 숨골이 제주에선 왜 중요한 거죠?

[앵커]

실제 숨골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셔요.

내부를 들여다본 적이 있으신가요?

[앵커]

도민 생명수인 지하수 함양의 통로로 중요한데, 잘못 관리하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취약지일 수 있다고요?

[앵커]

제주에서 숨골이 사라지면 침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하고요.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 상황에다 도로와 난개발로 숨골이 사라지면 빗물 함양 역할도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앵커]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사업예정지에서 발견한 숨골이 153개인데, 보존가치가 높다고 본 숨골은 21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인공 숨골로 본 건데, 이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앵커]

또 한 가지, 국토부가 침수 영향을 예측하면서 2공항이 들어서면 난산리에 빗물이 집중될거라 예측했죠.

그런데 물이 흐르는 구역이 축소됐다는 내용을 저희가 보도했는데, 교수님께서 직접 시뮬레이션도 해주셨죠,

이 부분이 왜 중요한건가요?

[앵커]

2공항 사업과는 별개로 제주도에서 한 숨골 조사 내용은 20년 전에 멈춰있습니다.

추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앵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요?

[앵커]

제주 숨골에 대한 가치에 대한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주 환경 자산인 숨골의 제대로운 관리를 위한 조언과 연구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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