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열린 원룸 창문…소름끼치는 남성, 정체는?[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도성해 기자 2023. 4.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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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열린 원룸 창문…소름끼치는 남성의 정체는?
"공항에 폭발물"…잡고보니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
"수법이 기막혀" 1년간 주차장 공짜 이용한 얌체 운전자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대전경찰청 제공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도성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거죠?

[기자]
갑자기 열린 원룸 창문…소름끼치는 남성의 정체 드러났다 입니다.

대전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올해 초부터 원룸 밀집 지역에서 야밤에 누군가가 주택가를 어슬렁거리면서 1층 창문을 열고 집 안을 들여다본다는 신고가 계속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혼자 있는 여성들에게는 너무 무서운 상황인데요. 다행히 경찰이 최근 한 남성을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대전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더 소름끼치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1월 말 대전 서구의 한 빌라에서 1층 창문 쇠창살 안으로 손을 넣어서 창문을 열고, 집안을 한동안 유심히 들여다봤습니다.

경찰은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 는 신고가 계속되자 용의자 사진을 공유하면서 탐문 수사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대전 둔산지구대의 한 경찰관이 마침 그날 지나가는 행인이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추궁을 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계속 부인하다가 어깨에 왜 먼지가 묻었냐고 추궁하니 범행을 인정해서 검거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관의 매서운 눈썰미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두번째 소식은요?

[기자]

제주경찰청 제공


'폭탄 설치' 사진으로 제주공항 마비시킨 고등학생 소식입니다.

얼마전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공항 승객들에게 무작위로 뿌려지면서 제주공항이 발칵뒤집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의자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제주공항 2층 탑승구에서 휴대전화 에어드롭(Air Drop) 기능을 통해 '폭탄 설치'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해서 공항운영을 방해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애플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에어드롭' 기능을 아실텐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데,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모르는 사람끼리도 파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당시 공항에서 이 사진이 퍼지자 경찰은 대테러 합동 대응체제로 전환하면서 힘들게 폭탄 수색을 벌여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어드롭 전송 범위안에 있던 탑승자들을 CCTV 영상으로 확인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사진을 분석해보니 배경이 제주도 내 한 숙박업소 내부와 같다는 점을 확인하고 당시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온 사실을 밝혀냈고, 해당 학교에 찾아가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0일 제주도에 수학 여행을 왔다가 한 숙박업소에서 친구 사진을 찍은 뒤 거기에다 '폭탄 설치' 문구를 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학생은 장난이었다고 했지만 파장이 너무 컸습니다.

당시 170여 명이 탑승 중이던 항공기 승객들이 모두 내려 보안 검색까지 받았고 3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이바람에 연결편까지 2편 모두 370여명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1년간 주차장 공짜 이용한 얌체 운전자 소식입니다.

이번 사건도 제주도인데, 수법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통 무인으로 운영되는 유료 주차장의 경우 들어왔다가 20~30분 이내에 나가면 무료 곳이 많은데요 경찰에 적발된 이 운전자는 이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가 바로 유턴해서 출구로 다가가면 차단봉이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운전자는 그때 나가는 척만 한 뒤 후진해서 주차를 합니다.

나올 때는 차단봉을 피해 사각지대로 빠져나가거나 오후 6시 이후 차단봉이 모두 올라가면 나가는 방식으로 요금을 내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3월부터 600번 넘게 드나들면서 주차요금은 총 118만 원을 떼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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