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오빠` 변신…尹대통령 헤어스타일 바꿨다

김미경 2023. 4. 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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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헤어스타일을 '깐머'(앞머리를 이마 위로 올린 헤어스타일)에서 '덮머'(앞머리로 이마를 덮은 헤어스타일)로 바꿔 눈길을 끈다.

지난해 3·9 대선을 치르면서 줄곧 앞머리를 올린 스타일을 유지해온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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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윤석열 대통령의 헤어스타일.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윤 대통령이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 시절 모습(왼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19년 7월 25일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은 뒤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일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후보자 3차 토론회에 들어서며 화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헤어스타일을 '깐머'(앞머리를 이마 위로 올린 헤어스타일)에서 '덮머'(앞머리로 이마를 덮은 헤어스타일)로 바꿔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해 3·9 대선을 치르면서 줄곧 앞머리를 올린 스타일을 유지해온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린 스타일링을 시작한 것이다. 흡사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2016년 일명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을 맡으며 처음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 때 윤 대통령은 특별한 스타일링이 없는 내림 머리를 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은 그 뒤로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는 기간동안에도 변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변신이 감지된 시기는 신인 정치인으로 입문하면서부터다.

지난 2021년 6월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던 윤 대통령의 모습은 '윤석열 검찰총장' 모습 그대로였다. 이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본격적으로 대선판에 뛰어든 윤 대통령은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정치인 윤석열'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덮수룩한 앞머리 대신 깔끔하게 넘긴 올백 머리로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검사 이미지 대신 세련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에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났을 당시에도 올림머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7일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과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내림머리로 등장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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