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효성, 강릉 산불피해 성금 3억원씩...현대차 노사, 튀르키예에 성금
LS그룹이 최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3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기부한 성금은 강릉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강릉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LS도 작으나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 이재민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LS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성금, 2022년 중부권 집중호우 수해복구 성금 등을 전달하며 국가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효성그룹도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 지역에 긴급 구호 성금 3억원을 전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그룹 차원에서 함께 마련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해 8월 중부지역 집중호우와 같은 해 3월 동해안 산불, 2020년 8월 집중호우 등 국가 재난 때마다 성금을 기부해 왔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날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 지진 이재민을 위한 성금 2억1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난 3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아산·전주·남양연구소·국내사업본부 임직원 4만3000여명이 마련했다. 성금은 현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과 지진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 국민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 규모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 튀르키예 현지 법인에서는 현장 구조에 필요한 구호 장비, 이재민 생필품 등 총 50만 유로 규모 현물을 지원한 바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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