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딱 2개"… 다이아몬드 안에 또 다이아, 가격은?

다이아몬드 속에 다이아몬드가 또 들어있는 일명 이중 다이아몬드가 인도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인도에서 발견된 이중 다이아몬드. /사진=인디펜던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다이아몬드 안에 다이아몬드가 또 들어있는 이중 다이아몬드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해 10월 이중 구조를 가진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며 "무게는 0.329캐럿(약 0.0658g)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인도 다이아몬드 제조·도매 회사인 비나약 글로벌 다이아몬드가 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보석수출촉진위원회는 해당 다이아몬드가 지난 2019년 러시아에서 발견된 이중 다이아몬드인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와 같은 형태의 보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중 다이아몬드는 상대적으로 약한 중간층 다이아몬드가 광물 형성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용해돼 이중 구조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와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경매에 부쳐진 적이 없다. 이에 정확한 가격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이중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것은 역사상 두차례에 불과하다"며 "실제로 판매될 경우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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