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애플스토어 개장…팀 쿡, 고객과 셀카까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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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애플스토어가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를 찾아 개장 행사를 직접 챙겼다.
쿡 CEO는 이날 행사를 직접 챙기며 인도가 애플에 중요한 시장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쿡 CEO는 오랫동안 인도를 애플의 미래에 중요한 시장으로 눈여겨 봐왔다면서 세계 5대 인도 경제 전망을 낙관하는 만큼 인도 시장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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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애플스토어가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를 찾아 개장 행사를 직접 챙겼다.
CN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인도 금융 수도 뭄바이에서 애플 BKC로 불리는 인도의 첫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수도 뉴델리의 애플스토어는 20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직원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쿡 CEO가 직접 고객을 맞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쿡 CEO는 20일 뉴델리 개장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쿡 CEO는 이날 행사를 직접 챙기며 인도가 애플에 중요한 시장임을 시사했다. 쿡 CEO는 하루 전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인도는 아름다운 문화와 놀라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오랜 역사를 쌓아가게 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애플스토어 개장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대국 1위로 올라선 인도 시장에서 애플 사업의 본격 확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인도 내 아이폰 매출이 지난해 약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에서 향후 10년 동안 연간 17%씩 성장해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도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7억명에 달하지만 아이폰 이용자는 4% 정도로 집계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내세운 삼성, 중국 샤오미, 비보 등이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인도의 정규직 직원 평균 임금은 월 1만8585루피(약 30만원) 정도로 아이폰 최신 모델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14 가격인 7만9900루피의 4분의 1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2월 쿡 CEO는 오랫동안 인도를 애플의 미래에 중요한 시장으로 눈여겨 봐왔다면서 세계 5대 인도 경제 전망을 낙관하는 만큼 인도 시장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애플은 판매 시장뿐 아니라 생산 기지로서도 인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은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 내 아이폰 생산 규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인 70억달러 수준까지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JP모건은 애플이 오는 2025년까지 인도에서 전체 아이폰의 25%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술 투자사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5년 안에 애플 주요 제품의 35%가 인도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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