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넘고 1위' 이강인, 평점 기준 '라리가 이주의 팀'

한유철 기자 2023. 4. 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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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37점(10승 7무 12패)를 기록, 11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요르카는 셀타의 공세를 막아내며 1-0 스코어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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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37점(10승 7무 12패)를 기록, 11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 입장에선 승리가 절실했다. 시즌 초중반 공식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에 올랐고 리그 중위권을 넘어서 유럽 대항전 진출권까지 노릴 수 있는 순위에 올랐지만, 지난 2월 에스파뇰전을 시작으로 부진에 빠졌다. 이어진 엘체전에선 홈 무패 행진마저 끊겼고 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등한 전력인 셀타와의 경기. 그럼에도 마요르카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경기력에서 압도적으로 밀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 횟수도 밀렸고 점유율은 26.7%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따냈다. 전반 21분 안토니오 라이요의 패스를 아마스 은디아예가 슈팅으로 연결해 셀타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마요르카는 셀타의 공세를 막아내며 1-0 스코어를 지켜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이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OM)는 이강인이었다. 90분 동안 무려 13번의 드리블을 시도했고 이중 9번을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2009년 12월 곤살로 카스트로 이후 처음 달성된 기록이었다.


다른 기록도 수준급이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횟수인 키패스 4회를 성공했고 태클 1회, 클리어링 1회, 차단 2회 등 수비적으로도 크게 기여했다.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무려 펑점 9.1을 부여했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후스코어드'는 29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했는데 이강인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의 평점은 앙투안 그리즈만과 같은 수치였으며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 마르코 아센시오 등 쟁쟁한 선수들보다 높았다.


사진=후스코어드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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