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내전 포로 석방 환영…"항구적 평화로 이어지길"

오수진 2023. 4.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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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년째 내전 중인 예멘에서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 간 포로 석방이 시작된 데 대해 18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최근 예멘 내전 포로 석방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하며 예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유엔 예멘 특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관련국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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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포로에게 실종된 가족 사진 보여주는 예멘 남성 (사나 EPA=연합뉴스) 예멘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 간의 포로 교환 개시 사흘째인 16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한 남성이 석방된 수감자에게 실종된 가족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에 대해 묻고 있다. 후티 반군과 사우디 동맹군은 지난달 포로 887명(사우디 동맹군 측 706명, 반군 측 181명)을 교환 또는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규모가 큰 포로 교환이다. 2023.04.17 clyn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는 수년째 내전 중인 예멘에서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 간 포로 석방이 시작된 데 대해 18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최근 예멘 내전 포로 석방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하며 예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유엔 예멘 특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관련국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예멘의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예멘 반군 후티와 사우디 동맹군은 887명(사우디 동맹군 측 706명, 반군 측 181명)의 포로 교환·석방을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후티 측과 사우디 동맹군 측은 최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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