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최준용, 챔프전도 어렵다…전희철 감독 "못 뛸 거 같다"

기사내용 요약
'2승' SK, LG와 3차전 홈 경기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부상으로 이탈한 프로농구 서울 SK의 최준용이 챔피언결정전에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SK 전희철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준용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최준용은 못 뛸 거 같다. 챔피언결정전도 힘들다"며 "운동하고 나면 아파한다. 심적으로 불편하고 힘들어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최준용은 올해 2월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막판 머피 할로웨이의 슛을 저지하다 왼쪽 발뒤꿈치를 다쳤다.

이후 플레이오프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힘써왔으나, 복귀가 길어지고 있다.

애초 4강 PO에는 뛸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이 늦어지면서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전 감독은 "지금 들어와도 팀에 보탬이 못 될 것 같은데, 몸도 안 좋다. 이전이 20%였다면 지금은 50~60%인데, 그걸 못 넘기고 있다 퍼포먼스가 안 나오는 선수한테 뛰라고 할 수도 없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와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승리한 SK는 이날 이기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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