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돈봉투 연루자’ 출당 요구 분출… 宋 “22일 佛서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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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파문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가 현지에서 22일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에서는 송 전 대표를 포함한 연루자들의 자진 탈당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송 전 대표 등 연루자들의 출당이나 자진 탈당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사 결과 소속 의원 12명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혀지자 송 전 대표는 의원들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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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중심 “자진탈당 권유해야”
친명 정성호 “檢 정치 의도 의심”
‘李心宋心’ 논란에 내홍 재연 조짐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파문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당내에서는 송 전 대표 등 연루자들의 출당이나 자진 탈당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이재명계(비명계)의 한 초선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문제가 터졌을 때, 송 전 대표가 했던 것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들 부동산 관련 법 위반 전수조사를 맡긴 바 있다. 조사 결과 소속 의원 12명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혀지자 송 전 대표는 의원들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그는 “깨끗하게 의혹을 해소한 후에 다시 들어오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재선 의원은 “공개적으로 출당이나 탈당 권유를 하기보다 물밑에서 지도부가 설득해서 자진해서 탈당하도록 하는 게 가장 안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국한 이 전 총리는 당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이 전 총리와 가까운 이병훈 의원은 “당이 통합해야 하는 상황에서 말을 얹으면 또 다른 말들이 나오고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자 간담회를 이번주 토요일(22일) 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는 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김승환·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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