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공백 메우기 중책, 이우형 감독 “(박)재용이에게 양고기 시원하게 사줬죠”[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4. 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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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체력적으로는 유리가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섣불리 접근하면 쉽게 당할 수 있다. 신중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라며 "(경남의 수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 팀이 아니었다. 경남의 단점이 1~2경기 잘하다가 확 무너지는 것이었다. 수비 문제가 노출됐는데 올해 그런 부분이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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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창원=박준범기자] “(박)재용이에게 양고기를 시원하게 샀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4승2무로 선두에 올라 있다. 다만 음주 운전 적발로 이탈한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모양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과제다. 다행히 7라운드 부천FC전에서는 2000년생 공격수 박재용이 머리골을 쏘아 올려 팀의 4-2 승리를 안겼다. 이 감독은 부천전이 끝난 뒤 “재용이에게 뭐라도 사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따로 해준 얘기는 없다. 소고기는 다른 사람이 사줬고, 나는 양고기를 시원하게 사줬다”라며 “좋은 선수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기복 없이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 연속성만 컨트롤 해준다면 조니탄 공백을 완벽히 지울 수 있는 그런 선수”라고 웃었다.

경남 역시 올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6경기에서 3승3무다. 특히 6경기 중 5경기가 무실점이었다. 10골을 넣으면서 실점은 2골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시즌까지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가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체력적으로는 유리가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섣불리 접근하면 쉽게 당할 수 있다. 신중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라며 “(경남의 수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 팀이 아니었다. 경남의 단점이 1~2경기 잘하다가 확 무너지는 것이었다. 수비 문제가 노출됐는데 올해 그런 부분이 없다”고 짚었다.

안양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데려와야 한다. 안양과 이 감독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감독은 “봐둔 선수가 있고 계속해서 체크하는 중”이라며 “구단과 이야기했는데 5월에 빠르게 데리고 와서 적응을 조금 시킨 다음에 등록기간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그렇게 박재용과 경쟁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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